"주성분인 덱시부프로펜은 해열진통소염 성분인 이부프로펜(Ibuprofen) 중 실제 약리작용이 있는 D-이부프로펜만을 분리한 약물(카이랄의약품)이라는 것.
약효 성분이 아닌 L-이부프로펜까지 포함된 기존 이부프로펜 제품에 비해 절반 함량만 복용해도 동일한 약효를 얻을 수 있으며 L체에 의해 발생하는 간독성, 위장장애 등 부작용 문제도 개선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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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체와 L체로 구성된 약물은 그 양의 반이 D체고 나머지 반이 L체다. 예를 들어, 원래 약물을 100 mg 먹는다면 D체와 L체는 각각 50 mg이 들어 있다. 따라서 D 체만이 약효를 나타내고 D체만을 분리한 약물이라면 당연히 원래 약물의 절반만을 복용해야 한다. 그러므로 원래 약 100 mg을 먹으나 D 체 50 mg을 먹으나 결과는 같다; 위의 광고는 당연한 걸 마치 장점이 있는 것처럼 기술한 것이다.
PS
재미있는 것은 위와 같은 진통제는 약효를 나타내는 D체가 가장 큰 문제인 위장관 부작용도 일으킨다는 것이다. 왜냐하면 위장관 부작용은 약효 때문에 - 정확히는 cyclooxygenase라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여 -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. 따라서, D체만을 분리하여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. 더군다나 D체를 분리하려면 공정이 적어도 하나 더 들어가야 하니 비싸야 하지 않을까? 차라리 이부푸로펜 서방형 제제가 더 경제적이 아닌가?
